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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나쁜 친구와 사귀는 것 같아요 보통 4학년이 이상이 되면 아이들은 동성 친구를 깊이 사귀기 위해 시작합니다. 1~2학년 때까지만 해도 아이들에게 친구는 크게 의미 있는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동무'라는 말의 정의가 딱 들어맞을 정도로 흥미가 같으면 만나서 놀고, 한 아이와 헤어지면 별 아쉬움 없이 다른 아이를 만나서 놀곤 했습니다. 그런데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아이들에게 친구의 의미는 특별해집니다. 부모보다 더 중요한 사람이 됩니다. 가장 안 좋은 말, "걔랑 놀지 말라"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좋은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원합니다. 여기서 '좋은 친구'란 공부도 잘하고 예의도 바르고 성격도 좋은, 한마디로 어른들 눈에 '반듯한' 아이입니다. 그래서 공부도 못하고, 어른들한테 되바라지게 굴고, 평소 행실이 불량한 아이들과 어울리면 혹시.. 2024. 3. 3.
아이가 한밤중 자다가 갑자기 울거나, 일어나서 돌아다녀요 아이의 잠 문제는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부모의 걱정거리 목록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곤 합니다. 신생아 때는 밤낮이 바뀌어서 걱정, 2~3세 때는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 울어서 걱정, 3~4세 때는 자다 오줌을 싸서 또 걱정입니다. 게다가 4세가 넘어서는 자다가 깜짝 놀라면서 일어나 우는 야경증과 자다 일어나서 돌아다니는 몽유병이 나타나기도 해서 걱정입니다. 아이들에게서 보이는 수면 장애, 어떻게 해결하면 좋은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가벼운 수면 문제는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 아이들의 수면 역시 일련의 발달 과정을 지납니다. 신생아 때는 24시간 중의 20시간 이상 잠을 잡니다. 그러다가 3개월쯤은 되어야 낮보다는 밤에 잠을 더 자게 됩니다. 돌이 되면서부터는 그제야 성인과 비슷한 수면 패턴을 갖게 됩니다... 2024. 3. 2.
담임선생님을 꼭 만나봐야 할까요? 초등학교 시절의 담임선생님은 두 번째 부모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부모만큼이나 영향을 많이 끼치게 됩니다.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적어도 반기별 한 번 정도는 담임선생님을 만나봐야 합니다. 담임선생님을 만나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이가 학교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대부분을 알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많은 엄마들이 선생님과의 만남 자리를 부담스러워합니다. 심지어 제가 아는 어느 엄마는 선생님과 전화만 해도 몸이 얼어붙는다고 하면서, 처음 만났을 때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물어보기는 했습니다. 아이를 대신하여 선생님과 면담한다고 생각하면 긴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그 부담은 기대로 바뀝니다. 엄마를 대신해서 내 아이를 잘 이끌어 줄 사람이 .. 2024. 3. 1.
소심한 여자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여자아이들은 태생적으로 남자아이들보다는 덜 활동적이고 소극적인 편에 속합니다. 또한 감정이 풍부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 '예민하다'는 말을 많이 듣곤 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지나칠 정도로 소심하다면 부모가 여자아이라고 너무 과잉보호하며 키운 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세상이 워낙 험하다 보니 여자아이들은 태어난 순간부터 남자아이보다 더 조심스럽게 키워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들딸 모두를 키우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아들은 막 키우게 되는데 딸은 조심스럽게 키우게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여성답게'가 지나쳐 소심해지는 아이들 아들을 키우는 부모는 아이가 너무 드세다고 걱정하는 반면에 딸을 키우는 부모들은 아이가 너무 소심하다며 걱정을 합니다. 실수가 두려워 새.. 2024.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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