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스마트폰 없는 삶은 생각해볼 수 없을 정도로 오랜시간 붙잡고 있습니다.
나는 과연 스마트폰 중독인지 한번 알아보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스마트폰 중독
한국 과학기술개발원에서 진행한 시험 결과, 한국에서 스마트폰 중독 중간 군에 해당하는 사람은 약 40%, 위험군에 속한 사람은 약 20%로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 중독에 의심해 봐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중독인지 아닌지 스스로 내린 평가에서는 단 1%만, 본인이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우리 한국만 해당하는 현상이 아닙니다. 미국에서 실시한 설문에서 성인 남성과 여성의 약 30%가 스마트폰을 포기하느니 성욕을 포기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45%는 휴가를 그리고 나머지 30%는 친구까지 포기하고 스마트폰을 택했습니다.
그만큼 스마트폰에도 ‘중독’을 붙이는 이유입니다.
스마트폰 중독 또한 다른 중독들과 매한가지로 내성과 금단현상을 보입니다.
다른 것보다 스마트폰이 제일 소중하고, 다른 일을 하는 시간에도 스마트폰에만 매달리는 시간이 많으며, 스마트폰이 없을 때 불안감을 심하게 느낀다면 스마트폰 중독을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전 사례는 전형적인 스마트폰 중독 증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어떠한 원인으로 스마트폰에 중독될까요? 쾌락을 통해 중독이 나타나는 과정은 술, 담배와 다를 게 없습니다.
심적으로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도파민을 증가시키는 이유에 대해선 매슬로의 욕구 단계이론으로 설명되기도 합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각종 의식 변화 욕구, 성취 욕구, 소속되고 싶은 욕구, 관계에 대한 욕구, 자아실현과 초월에 대한 욕구 등 다양하게 만족시켜 준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대부분의 사람이 동영상 시청으로 성적인 욕구도 해결하고, 게임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며, 소셜미디어(SNS)에서 소속과 관계에 대한 욕구도 채우고 있다는 것이 바로 현실입니다.
현실에서 힘들게 얻고자 하는 것들이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서 쉽게 해결되기에, 점점 더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집착하게 되고 결국은 중독에까지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허상에 가깝습니다. 사람은 물질적인 육체의 범위를 벗어날 수도 없고, 물질로 이뤄진 세상의 한계를 지금의 기술로는 아직 넘어서긴 어렵습니다.
소셜미디어(SNS)는 서로 연결된 것처럼 느끼게 하지만, 본인이 보고 싶은 것만 시청하거나 억눌린 본능의 무대가 되기 쉽습니다. 현실과 비슷하게 구현된 게임에서 이겨 승리자가 되어도, 실제 이 세계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가상의 공간에서 손쉽게 만족할 수는 있겠지만, 현실로 돌아가게 되면 본인 스스로 점점 더 초라하고 비참해질 것이고, 가상공간에서의 본인과 현실 세계에서의 나의 사이에 그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지게 될 것입니다.
요새 디지털치매란 용어를 한 번 들어보셨을 수도 있는데요. 자주 누르던 부모님 핸드폰 번호가 생각이 안 나거나, 내비게이션 없이 오고 가고 했던 길도 헤매고 가사를 보지 않으면 알고 있던 노래를 부르기 힘든 경험이 있나요?
최근에 젊은 사람들도 건망증에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폰과 컴퓨터, 인터넷의 영향 탓입니다. 이전에는 ‘머리를 사용한다’라고 표현했던 일들을 우리의 머리가 담당한 일 중 대부분을 스마트폰에 맡기고 내 머리는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면 대부분의 '판단'과 ‘기억’ ‘탐색’을 제삼자에게 맡긴 셈입니다.
그럼 인터넷의 중독된 사람의 뇌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걸까요? 팝콘브레인이란 말이 있는데요. 뇌가 생각하는 뇌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는 ‘조건 반사의 뇌’라는 것입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중독된 사람의 뇌와 보통 사람의 뇌를 비교해 보면, 바로 디지털 중독인 사람의 뇌에서 좌뇌, 우뇌 바로 뇌 활동의 불균형이 보통의 사람 뇌보다 더 심하게 보입니다.
바로 과다한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이용으로 우뇌의 기능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좌뇌만 발달하고 우뇌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엔 사회성과 직관 그리고 집중력과 창의성 등 우뇌와 관련된 뇌 기능이 저하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런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 중독과 이로 인한 집중력 저하를 막을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한번 아래와 같이 보겠습니다.
잘 한번 따라 해보고 우리도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중독에서 벗어나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첫 번째 핸드폰, 그리고 모든 디지털 기기들을 일단 치우세요. 꼭 써야 할 때가 아니라면, 일단 치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앞에 있다면 나도 모르게 사용하고 감정과 생각 없이 이러한 것들을 실행하게 됩니다. 업무상으로 스마트폰을 치우기가 어렵다면 컴퓨터나 노트북을 다른 방으로 배치하고, 감춰두는 게 좋습니다.
두 번째, 카카오톡이나 각종 알림음이 울려도 바로 확인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문자메시지는 재난 문자 또는 스팸이거나, 나와는 관계없는 단체 메시지들이 대부분입니다. 인생에는 더 중요한 일들과 사람들이 많은데, 지금 하는 일이 그 일이고, 바로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이 그 사람인 것입니다. 컴퓨터 안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지금 이 자리에 실제로 존재하는 나 자신이 그 의미가 더 크답니다.
세 번째, 소셜미디어(SNS)의 알림 기능을 꺼둡니다. 친구나 가족, 또는 직장동료들이라 고해도 나의 허락 없이 무턱대고 오면 결례를 범한다고 생각하면서, 가깝지도 않은 사람들의 소식이 계속 해서 뜨고 내가 하는 일을 방해하는 것에는 밑도 끝도 없이 관대합니다. 불필요한 알림은 끄고 필요할 때만 확인해 보세요. 이메일도 회사가 아니라면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확인하지 않습니다. 이메일부터 보게 되면, 내가 생각하고 계획한 하루가 아니라 나에게 이메일로 답장을 요구한 사람들의 계획대로 오늘 하루를 살게 되니까요. 그래서 각종 소셜미디어나 핸드폰 알람은 따로 확인하는 시간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 의미 없는 멀티태스킹은 아니 한다. 우리들은 멀티태스킹이 한 가지 일만 할 때보다 시간도 아끼고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것의 정반대입니다.
우리가 유튜브를 보면서 문자를 보내고, 컴퓨터로 업무를 확인하면서 음악을 같이 듣는 사람의 뇌를 촬영해 보면,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회백질의 밀도가 감소하여 있는데요. 이는 업무 능력과 학업 성적의 하락을 뜻합니다.
또 한 가지 일만 하는 내찰 때 스토킹하는 사람에 비해서 멀티태스킹을 하는 사람이 더 우울증과 불안을 호소한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트북을 사용할 때 여러 개가 떠 있는 창들은 모두 닫고 지금 하는 하나만 열어둔 채 일하는 연습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이 각종 SNS와 인터넷매체들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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